1. 일단 배민이랑 쿠팡 깐진 거진 1년됐습니다
주말에 마실용으로 쉬엄쉬엄 재미로 해보자로 짝꿍이랑 시작했고
차로합니다 주차문제때문에 밤8시이후에 해서 새벽1시나2시 콜많을땐 4시까지도 합니다
쿠팡은 비오거나 눈오는날 날씨안좋은 날은 무조건 잭팟터집니다
배달 수수료가 한건에 만원이상 되는게 많아요
배민은 평소에도 은근히 미션이 없고 쿠팡은 배달 받으면 미션수 포함이지만
배민은 배달 완료해야 미션 수에 포함이라 은근히 쫄려요
아마 그것땜에 더 악랄하게 운전하시는분들 많으실지도?
하지만 두개나 가입해야하는 이유는 쿠팡이 훨씬 배달수가 적어요
뚝 끊길 땐 한시간이 지나도 콜이 안뜨더라고요
아 콜 수는 지역에따라 다르겠죠?
두 알바의 장점은
거진 1년간 배달음식에 0원 썼습니다
그래도 치킨이나 닭발 곱창 김치찌개 감자탕 중식 정도는 시켜먹었는데
배달하면서 본 음식점 상태가 미련없이 배달음식을 끊게 하더라고요
특히 신기했던건 한 매장에서 한 5곳의 각기다른브랜드의 곱창을 팔고있었다는거?
반려견이나 반려묘가 매장에서 상주하고 주방을 넘나들며 쓰담쓰담하는 장면을 많이 본거
이런곳에서도 음식을 만들어 판다고?
싶은 상상 그 이상의 곳들이 많아서 음식점 데쓰노트까지 만들어서
초반엔 위생 신고도하고 했는데 제가 지치더라고요
특히 중식은....제발 아는 매장 눈으로 확인한 매장 아니면 시켜드시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ㅠㅠ
2.빵공장
이건 주말 아침부터 점심까지 시간이 딱 나이스하고
반도체 공장처럼 머리부터 발끝까지 위생복입고 하는곳이라
그럴리 없겠지 하고 맘편하게 시작한 곳인데...
곰곰 마켓컬리에도 납품하는 곳이지만
아무리 그래도 떨어진빵도 주워서 포장하고
포장할때 라텍스대신 위생장갑쓰고하는데
그게 땀이 엄청차기도 하고 타공팬닦고 하다보면
그 비닐이 마치 연마제가 잔뜩묻은거마냥 회색으로 변하는데
그거 그냥 놔뒀다가 퇴근할때까지 계속 씁니다
그래서 주위 지인들한텐 절대 시켜먹지말라 했는데
정말 이러다 아무것도 못 시켜먹겠다 싶긴 하더라고요ㅠㅠ
3. 쿠팡은 시흥 2센터로 몇 번 가봤는데
삶이 재미가 없거나 삶에 의욕이 없으시면 도전해 보세요
롤테이너가 망가진 게 많아서 진짜 힘들었고 쌀이랑 사료 뭐 어미 새에서 많이 사는 콜라 ㅠㅠㅠ등등 진짜 쉴 새 없이 몰려오는게 악몽 그 자체 입니다
근데 미션이 있어서 몇번 갔어요 그래도 그 돈 받고 일할거는 아닌것 같습니다
무릎 허리 아작 났었어요
4.배민슈퍼도 해봤습니다!
이거 재밌어요 근데 마트장바구니 팔에 끼고
배달품목담는건데 재미는 있지만 최저시급으로 할일은 아닙니다
배달품목에 거진 음료 1리터짜리 6개 500ml짜리 캔 12개 막 이딴식인게 많아요 ㅎㅎ그럼 품목에 있는거 다 담을때까지 저거 다들고 싸돌아 다녀야해서 무릎 허리 아작 납니다
현재도 짬날때 2가지 정도 알바를 하고있는데
그냥 직장 하나 다니는게 최곤거 같습니다^^